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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vs 천혜향 vs 레드향, 당신의 취향은? 솔직 맛 비교

diary2340 2025. 4. 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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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꼭 마트 과일 코너에서 얘네들 때문에 고민하게 되지 않나요? 울퉁불퉁 못생겼는데(?) 은근 매력 있는 한라봉. 이름부터 뭔가 고급진 천혜향. 그리고 요즘 핫하다는 새빨간 레드향까지.

솔직히 저도 예전엔 그게 그거 같고, 그냥 비싼 귤 아냐? 싶었어요. 근데 이게 또 먹다 보니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다~ 먹어보고 느낀 점들, 아주 솔직하게 탈탈 털어보려고 합니다. 뭐 살까 고민 중이셨다면… 일단 드루와 드루와.

일단 생긴 거부터 포스 작렬, 한라봉 너는 누구냐?

한라봉 하면 딱 떠오르는 거, 그 꼭다리! 볼록 솟은 게 꼭 한라산 백록담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죠? (아님 말고 ㅋㅋ) 껍질도 보면 오돌토돌하니 뭔가 좀 거칠어요. 까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 하나. 은근 두꺼워서 깔 때 손톱 밑에 노란 물 들 때도 있음. 아 맞다, 이거 깔 때 즙이 좀 튀니까 조심하세요. 흰옷 입고 까다가 등짝 스매싱 맞을 수도… 제 경험담임니다.

맛은요, 이게 좀 복불복인 거 같아요. 어떤 건 진짜 새콤달콤 과즙 팡팡 터지는데, 어떤 건 좀… 밍밍하거나 시큼털털할 때도 있구요. 평균적으로 보면 새콤한 맛이 좀 더 강한 편?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은 진짜 최고예요. 뭔가 씹는 맛이 있다고 할까.

개인적인 팁: 저는 약간 물렁한 거보다 단단한 한라봉을 선호해요. 들어봤을 때 묵직~하고 꼭지가 푸릇푸릇 살아있는 놈으로 고르면 실패 확률이 좀 줄어드는 것 같더라구요.

향부터 다르다! 하늘이 내린 향기, 천혜향 파헤치기

천혜향은 이름 뜻이 ‘하늘이 내린 향기’라면서요? 와… 이름 진짜 잘 지은 듯. 얘는 딱 보면 한라봉이랑 다르게 껍질이 매끈~하고 얇아요. 색깔도 좀 더 귤에 가까운 주황색?

까는 순간부터 향이 확 달라요. 진짜 은은하고 고급진 향이 솔솔 나는데, 기분까지 좋아짐. 껍질이 얇아서 까기도 훨씬 수월하구요. 손에 막 묻어나는 것도 덜하고.

맛은 한라봉보다 덜 시고 좀 더 달달한 느낌? 신맛과 단맛 밸런스가 좋다고 해야 하나. 과육도 엄청 부드러워요.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지도. 과즙도 풍부한데, 막 줄줄 흐르는 정도는 아니고 딱 적당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선물용으로는 천혜향을 더 선호해요. 뭔가 더 고급진 느낌이랄까. 근데 가끔 너무 부드러워서 씹는 맛이 좀 아쉬울 때도 있어요. 배부른 소리인가요? ㅋㅋ

요즘 이게 그렇게 맛있다며? 새빨간 유혹, 레드향 분석

레드향은 이름처럼 다른 애들보다 껍질 색이 더 붉고 진해요. 모양은 약간 납작 동글? 얘도 껍질은 비교적 얇은 편인데, 천혜향보다는 살짝 더 두꺼운 것 같기도 하고. 가끔 깔 때 과육이랑 껍질이 딱 붙어서 잘 안 떨어지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성격 급한 사람은 좀 짜증날 수도 있음. ㅋㅋ

맛은… 와, 진짜 셋 중에 제일 달아요. 신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그냥 달콤함 그 자체? 당도 끝판왕이라고 해도 될 듯. 과육도 탱글탱글하고 꽉 찬 느낌이에요.

근데 있잖아요: 너무 달아서 그런가, 저는 레드향은 많이 못 먹겠더라구요. 한두 개 먹으면 딱 좋은데, 그 이상 먹으면 좀 물리는 느낌? 단 거 진짜 좋아하는 분들은 완전 환장할 맛일 거예요. 저희 집 애들은 레드향을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애들 입맛은 정직함.

자, 그래서 뭘 골라야 할까? 최종 정리 (지극히 주관적)

맨날 뭐 살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제멋대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특징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외형 울퉁불퉁, 꼭지 튀어나옴, 껍질 두꺼움 매끈, 껍질 얇음, 귤과 비슷 붉은빛, 납작 동글, 껍질 비교적 얇음
상큼한 귤 향 은은하고 고급진 향 달콤한 향
새콤 > 달콤 (복불복 있음) 신맛/단맛 밸런스 좋음 극강의 달콤함, 신맛 거의 없음
식감 알갱이 톡톡, 씹는 맛 좋음 부드러움, 사르르 녹는 느낌 탱글탱글, 과육 꽉 참
까기 난이도 중상 (즙 튈 수 있음) 하 (쉬움) 중 (가끔 껍질 잘 안 떨어짐)
추천 대상 새콤달콤파, 씹는 맛 중시하는 사람 부드러운 식감 선호, 향 중시하는 사람 극강의 단맛 추구, 신맛 싫어하는 사람

결론:

  • 톡톡 터지는 상큼함이 땡긴다? -> 한라봉
  • 향긋하고 부드러운 고급짐을 원한다? -> 천혜향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단 게 최고다? -> 레드향

근데 뭐… 사람 입맛이라는 게 다 다르잖아요? 제 말이 무조건 맞다는 건 아니에요. 그냥 참고만 하시고, 직접 드셔보시는 게 제일 정확하겠죠!

아, 그리고 과일은 진짜 언제, 어디서, 누가 재배했는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어떤 해에는 한라봉이 유난히 맛있고, 또 어떤 해에는 레드향이 대박이고. 그러니 여러 번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겨울 과일 고민, 이제 좀 해결됐나요?

쓰다 보니까 또 침 고이네요. 아놔, 오늘 저녁에 마트 가서 뭐라도 하나 사 와야 할 듯. ㅋㅋ 여러분도 이번 겨울,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골고루 맛보시면서 취향을 찾아보세요!

혹시 ‘나는 이거 세 개 말고 다른 귤 종류가 더 좋더라!’ 하는 거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저도 먹어보게. 😉 다음엔 또 뭘 비교해볼까… 귤 종류별로 다 파헤쳐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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