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주변 바닥으로 물이 조금씩 배어 나오는 누수 흔적이 보이고, 틈새 사이로 벌레까지 기어 나오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담양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욕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몇 년 전 리모델링 공사를 한번 거친 욕실이었습니다. 설치되어 있는 제품은 하부가 매끄럽게 떨어지는 치마형 구조의 계림 투피스 양변기였는데요. 변기 하단 테두리는 흔히 쓰는 백시멘트 대신 비둘기색 시멘트로 고정되어 있었는데, 그 마감선 주변 타일 위로 물기가 스며 나왔다 마른 듯한 지저분한 누수 자국들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바닥 틈으로 벌레가 보였다는 것도 결국 변기 내부에서 밀폐가 깨져 습기와 유기물이 고여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황이었습니다.처음 상태를 봤을 때는 리모델링 당시에 정심이나 편심 같은 연결 부속을 아..